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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로 돌아온 AirPods Max,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by 치르르 2025. 4. 5.

Apple의 프리미엄 헤드폰 라인업인 AirPods Max가 드디어 USB-C 타입을 지원하는 리뉴얼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Lightning 포트에 머물러 있던 Apple 오디오 액세서리들이 점차 USB-C로 전환되면서, 이번 업데이트는 많은 Apple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USB-C를 통해 48kHz/24bit의 고해상도 음원 전송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도 꽤 반가운 소식입니다.

AirPods Max는 기존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 깊이 있는 공간 음향으로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Lightning 포트의 한계로 인해 고음질 유선 청취가 제한적이었던 점은 늘 아쉬움으로 남았죠. 이번 USB-C 버전은 이 모든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그 특징부터 가격, 펌웨어 업그레이드, 디자인 변화까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AirPods Max


1. AirPods Max USB-C의 주요 특징 – 진짜 바뀐 건 무엇일까?

이번 USB-C 타입 AirPods Max의 가장 큰 변화는 명확합니다. 바로 유선 연결 시 48kHz/24bit 고해상도 음원 전송 지원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충전 단자의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음질 개선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Lightning to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전송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음원이 전달됐기 때문에, 소스 기기에서 출력된 고음질 음원을 완전히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USB-C 모델은 Apple이 새로운 펌웨어를 통해 디지털 오디오 신호 전송을 가능하게 만들면서, 진정한 의미의 하이파이 청취 환경이 구현되었습니다.

게다가 USB-C 포트 하나로 충전과 데이터 전송, 그리고 음원 청취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Mac, iPad, 최신 iPhone까지 USB-C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더 간편해진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AirPods Max는 여전히 Apple H1 칩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적응형 EQ,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공간 음향 기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기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USB-C 오디오의 신호 품질이 더 정밀해졌다는 점도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2. 가격과 출시 시기 – 과연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AirPods Max USB-C 버전의 출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여전히 프리미엄 라인업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국내 정식 출시가는 84만 9천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기존 Lightning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USB-C로의 전환과 고해상도 오디오 지원을 고려했을 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면에서 이전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출시 시기는 2025년 3월로, Apple 공식 웹사이트 및 주요 리셀러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초도 물량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음악 작업이나 감상용으로 고품질 사운드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 Lightning 모델 사용자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부 기능 개선은 가능하지만, USB-C를 통한 고해상도 전송 기능은 하드웨어 한계로 인해 지원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말로 고해상도 오디오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싶다면 USB-C 모델로의 교체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pple은 이번 출시를 통해 오디오 품질 외에도 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 프레임, 저탄소 소재 사용 등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지향하며, 사용자들에게 윤리적 소비의 기준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3.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오디오 품질 향상 – USB-C의 기술적 가치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니라, 이번 USB-C AirPods Max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Apple은 이번 모델에 새로운 펌웨어를 탑재하면서, 유선 연결 시 48kHz/24bit의 무손실 오디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리 좋은 DAC(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를 사용해도, AirPods Max 자체에서의 음질 제한이 있었지만, 이제는 USB-C 케이블 하나만으로도 클리어하고 디테일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 재즈, 라이브 음원 등 해상도가 중요한 음악 장르에서 이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iPhone 15 이후 모델들과의 조합에서는 더 높은 전송률과 전력 효율성도 제공되기 때문에, Apple 생태계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겐 더욱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OTA 방식으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어 사용의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Apple은 이 펌웨어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도 미세하게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더욱 섬세한 소음 제어가 가능해졌으며, 주변 소음과의 밸런스를 맞추는 '적응형 환경모드'도 조금 더 정교해졌습니다.


4. AirPods Max의 디자인 변화 – 여전히 고급스럽지만 달라진 점은?

AirPods Max USB-C 버전은 전체적인 외관에서는 큰 변화 없이, 기존의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바디와 메시 소재 헤드밴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몇 가지 디테일한 변화가 눈에 띕니다.

우선 USB-C 포트는 이전 Lightning 포트보다 더 슬림하고 일체감 있게 설계되어 디자인의 완성도가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포트 주변의 실링 처리 방식이 개선되어 내구성이 높아졌고, 먼지나 습기 유입에 대한 저항력도 강화되었습니다.

컬러 라인업도 소폭 리프레시되었는데,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미드나잇 블루와 그린 컬러가 좀 더 채도 높게 리뉴얼되어 감성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Apple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컬러 플레이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착용감 역시 그대로 유지됩니다. 메모리폼 이어컵과 부드러운 헤드밴드는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감이 적고, 균형감 있는 무게 배분은 Apple이 얼마나 세심하게 사용자 경험을 고려했는지 보여줍니다. 물리 버튼과 디지털 크라운은 여전히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로 동작 반응 속도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5. 누구에게 추천할까? – 오디오 애호가부터 Apple 유저까지

AirPods Max USB-C는 분명히 오디오 품질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한 제품입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음악 속 디테일까지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하는 Apple Music 사용자라면, 이 제품이 가진 가치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Apple 생태계 안에서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Mac에서 작업하면서 AirPods Max를 통해 Zoom 미팅을 하고, 곧바로 iPad로 영화 감상을 이어가는 흐름이 너무도 자연스럽기 때문이죠.

고음질 스트리밍, 음악 작업, 고사양 콘텐츠 감상 등 프리미엄 오디오 환경을 원한다면 이 제품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그만큼의 품질과 기술이 응축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요약

AirPods Max USB-C는 단순한 포트 교체가 아니라, 고해상도 오디오 전송(48kHz/24bit)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펌웨어로 더 깊이 있는 음향과 안정된 노이즈 캔슬링,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진 이번 모델은 오디오 애호가 및 Apple 생태계 유저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 가격, 출시 시기까지 전반적으로 리뷰하며 추천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